Q1. 폐교 부지가 이렇게 오래 비어 있는 이유는 뭔가요? 그냥 방치되는 건가요?
A. 대부분의 폐교 부지는 단순히 방치됐다기보다는 활용 주체와 방향을 둘러싼 협의가 길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공항고등학교의 경우 주민들의 주차장 이용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협의 단계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
학교 부지는 보통 서울시교육청 소유이지만,
활용 방식은 서울시나 각 구청, 교육청이 함께 협의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용도 변경, 예산 부담, 주민 의견 등이 엇갈리면서
계획은 발표됐지만 실제 착공이나 운영으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들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는 그 사이
주차장 같은 임시 활용만 이어지거나,
아예 출입이 통제된 채 남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Q2. 일부는 학교나 도서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그래도 문제라고 볼 수 있나요?
A. 영상에 등장한 폐교 부지들 중에는 염강초처럼 학교 기능이 일부 유지되거나, 공진중처럼 도서관 등으로 부분 활용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확인된 점은, 넓은 학교 부지 전체가 계획대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일부 공간만 쓰이고 나머지는 비어 있거나, 대규모 공공시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개관 시점이 여러 차례 늦춰진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활용 여부 자체라기보다,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 공간을 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일정과 책임 주체가 현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