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Q&A
Q1.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하려는 이유는?
A. 한국거래소는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국 거래소들이 사실상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거래소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 중간 단계로 올해 9월 14일부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도입해 전체 거래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총 13시간)로 확대할 예정이다.
Q2. 증권업계 노조가 거래시간 연장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이유는?
A. 노조는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첫째, 거래시간이 늘어나면 주문 처리, 리스크 관리, 시스템 점검 시간이 줄어들어 증권사 전산 시스템의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둘째, 늘어난 거래시간만큼 증권사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강화돼 근로조건이 악화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와 인프라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외국인 투자자와의 경쟁에서 더욱 불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Q3. 시장 전문가들이 거래시간 연장 제도 안착을 위해 내놓은 제언은?
A. 자본시장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시차 제약이 해소되면 외국인 자본이 추가로 유입되는 등 거래소의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사실상 12시간 거래 체계를 갖추고 있어 오는 9월에 시행되는 단계까지는 시장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종 단계인 24시간 체제로 전환될 경우에는 개인 투자자의 매매 피로도와 증권사의 인프라 관리 부담이 급증할 수밖에 없으므로 향후 24시간 체계의 본격적인 도입 시기를 얼마나 유연하게 조절하느냐가 제도의 성패를 가를 핵심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