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Q&A
Q1. 현대백화점은 어떻게 백화점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A. 현대백화점의 출발은 백화점이 아닌 건설업 지원 회사였습니다. 1968년 현대건설 자회사 경일육운으로 시작해 금강개발산업으로 이름을 바꿨고, 1977년 현대중공업 조선소 앞에 현대쇼핑센터를 열면서 유통업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외국인 기술자와 가족들이 울산에서 쇼핑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습니다.
Q2. 현대백화점의 성장 과정에서 울산과 압구정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울산은 현대백화점의 첫 유통사업 무대였고, 압구정은 고급 백화점으로 도약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울산동구점은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배후수요로 삼아 한때 연 매출 2000억원을 올렸습니다. 이후 1985년 문을 연 압구정본점은 강남 부유층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Q3. 최근 유행하는 ‘현백코어’라는 말은 현대백화점의 어떤 이미지에서 비롯된 건가요?
A. 현백코어는 화려한 로고나 과한 장식보다 좋은 소재와 단정한 실루엣으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스타일을 뜻합니다. 특히 압구정본점은 오랜 시간 부유층 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쌓아왔는데요. 유행을 좇기보다 일상적으로 고급스러움을 누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현백코어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Q4. 현대백화점그룹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A. 백화점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진출한 사업들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지켜야 하고, 패션과 가구, 식품 등 인수합병으로 확장한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백화점을 넘어 종합 생활·소비재 그룹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