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Q&A
Q1.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의 공급 과잉 압박이 커지고 있는 원인은?
A. 중동 전쟁 발발로 인해 핵심 물류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 중고차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UAE, 요르단, 사우디 등)으로의 수출길이 막혔고 출항하지 못한 채 수출 단지에 쌓인 수만 대의 재고 물량이 내수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Q2. 수출업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수출용 차량을 국내 시장에 재등록하려는 이유는?
A.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수출 목적으로 말소 등록을 한 차량은 1년 이내에 해외로 반출하지 못하면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강제 폐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수출업자 입장에서는 폐차로 매입 대금 전액을 날리는 것보다 취득세 등 재등록 비용을 들여서라도 국내 시장에 되팔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Q3. 향후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특히 가격 하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A. 중동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준·중형급 모델인 아반떼, K3, 스포티지, 투싼 등이다. 이 모델들은 중동의 혹독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엔진 신뢰성과 강력한 냉방 성능을 갖춰 현지 인기가 높았던 만큼 수출 대기 물량도 많아 내수 전환 시 공급 증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