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Q&A
Q1. 경북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탈락이 예상 밖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A. 그동안 경북대가 각종 대학평가와 입시 지표에서 거점국립대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경북대는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공동 481위로 부산대에 이어 거점국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평균 13.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Q2. 대구·경북 지역사회에서 이번 선정 결과를 정치적 요인과 연결해 바라보는 배경은?
A. 지역사회 일각에선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와 지원 대상 대학의 지역적 분포가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추경호 시장이 당선된 대구와 달리 이번에 선정된 부산대·충남대·전남대가 위치한 광역자치단체 모두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이 당선됐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전 시장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시장이 당선됐으며 충남대가 위치한 대전에서도 국민의힘 이장우 전 시장에서 민주당 허태정 시장으로 지방권력이 교체됐다. 전남대가 자리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역시 민주당 소속 민형배 시장이 당선됐다.
Q3. 대학 지원 사업 외에도 대구·경북에서 ‘TK 홀대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A.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정부의 재정 지원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등 정부가 국가 차원의 투자를 예고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대구·경북에 돌아오는 대규모 사업이나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Q4. 정치권과 정부 인사에서도 TK 소외론이 나오는 이유는?
A. 최근 구성된 집권여당 지도부와 정부 내각에서 대구·경북 출신 인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지난달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선출직·당연직·지명직을 포함한 9명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정부 2기 내각에서도 국무총리와 장관급 인사 21명 가운데 TK 출신은 2명으로 9.5%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과 호남 출신은 각각 6명, PK 출신은 4명으로 집계돼 지역에서는 정책·예산뿐 아니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TK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