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관련주’ 미코바이오메드 급락 후 반등 시그널
‘원숭이두창 관련주’ 미코바이오메드 급락 후 반등 시그널


▲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일대비 0.95% 오른 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3.81%까지 상승하며 54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사진=미코바이오메드]

 

지난 4월 만원을 돌파하며 단기간에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던 미코바이오메드의 주가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길었던 하락 구간을 지나며 다시 반등하고 있는 주가에 대해 증권가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또 한번 투심이 몰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일대비 0.95% 오른 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3.81%까지 상승하며 54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4월 17일 52주 신고가 1만150원을 기록한 뒤 불과 50일만에 90%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완벽한 우하향 그래프를 그렸던 차트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12% 넘게 떨어진 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오늘도 상승마감 하며 6% 가까이 올라 하락분의 절반 가까이 만회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1억원, 영업손실 2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8% 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137.7% 늘었다. 순손실 규모 역시 2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267.7% 증가했다. 


2020년 10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청과 원숭이두창 PCR검사 관련 공동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원숭이두창 PCR 진단키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단기간에 폭락한 주가, ‘엠폭스 관련 바이오주로써의 투가가치는 충분’

 

▲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어느덧 엠폭스 국내 누적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바이오주로써의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 감염 안내 전경. [사진=뉴시스]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어느덧 엠폭스 국내 누적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바이오주로써의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미코바이오메드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출 확대를 전망했다. 하지만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설정하지 않았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미코바이오메드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억원, 영업적자 3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적자는 엔데믹화에 따른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감소와 판매가격 인하에 기인했는데 현재 다각화된 제품라인 개발을 통해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특히 2022년 1분기 매출비중 39.4%였던 분자진단 사업부문은 지난해 1분기 51.7%로 상승했는데 이는 신규사업인 고품질우유검사서비스와 식품진단키트 판매호조 때문이다”며 “코로나19로 진단 제품의 매출 직격탄을 맞은 동사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끊임없이 개발해 흑자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미코바이오메는 원숭이두창 테마주로 불리며 단기간에 급등했지만 현재 고점대비 90% 가까이 하락했다”며 “이는 사업성장세에 비해 수급이 과하게 몰리며 예상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넘어섰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락한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미코바이오메드의 현재 가격이 고점대비 절반 이상 떨어진 것은 맞지만 질병청과 함께 원숭이두창 진단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5월 마지막 주만 해도 엠폭스 확진자가 10명이나 늘면서 누적 환자가 증가세에 있기 때문에 바이오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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