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장애인·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누구나 벤치’ 기부
현대제철, 장애인·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누구나 벤치’ 기부

현대제철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한다.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제철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누구나 벤치’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임직원 매칭 기부로 조성한 1억8000만원의 설치 기금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앉을 수 있는 말 그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벤치다. 디자인은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이끄는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누구나 벤치를 디자인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것, 그 자리에 휠체어가 없더라도 우리가 같이 사는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을 것 등을 고려했다.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게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은 “철을 활용해 장애인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사회 공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서울시 내의 주요 공원, 대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 이용공간에 30여 개의 누구나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수도권 및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지역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방침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푸르메재단이 기획한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현대제철 임직원과 유현준 교수를 비롯한 모든 서울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사업이 장애인의 공공시설 접근성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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