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건설장비 강자 두산밥캣, 호실적에 주가 전망 ‘맑음’
북미 건설장비 강자 두산밥캣, 호실적에 주가 전망 ‘맑음’
▲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켓은 한때 장중 고가 5만6100원을 달성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지만 오후 장 들어 전일대비 2.87%까지 떨어져 5만42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물류 장비 전시회 두산 밥켓 홍보 부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 예상치의 56%를 웃도는 호실적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며 추가 상승의 높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켓은 한때 장중 고가 5만6100원을 달성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지만 오후 장 들어 전일 대비 2.87%까지 떨어지면서 5만42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내내 상승 마감했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 3만315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약 5개월만에 63% 넘게 올랐다. 현재까지 올해 두산밥켓의 차트는 완벽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7일 4만원을 돌파한 주가는 지난달 5만원을 돌파했고, 오늘 52주 신고가 5만6100원을 달성하며 6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051억원, 영업이익 36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2%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56% 넘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호실적은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두산밥캣의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두산밥캣의 주력 상품은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소형 건설기계로,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 점유율 1위다. 두산밥캣 내에서 북미 매출 규모는 전체 매출의 70%다. 


‘1분기 실적 2분기에도 계속된다’…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 시장 예상치의 56%를 웃도는 호실적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며 추가 상승의 높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진=두산밥켓]

 

두산밥켓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매우 맑다. 1분기의 역대 최고 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 가량 올렸다. IB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두산밥캣의 실적은 매출액 2조4051억원, 영업이익 3697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갑작스러운 큰 악재가 있지 않는 이상 이러한 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져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 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연구원은 “호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북미시장의 강한 수요다”며 “북미 컴팩트장비의 경우 특히 강한 수요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고, 딜러들의 재고는 통상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개월 이하이기 때문에 판매호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2016년 상장 당시 3조3000억원의 매출액과 3980억원의 영업이익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매출액 9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모두 3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며 “이에 비해 시가총액은 2016년 말 대비 1.5배 상승에 그쳤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지속적으로 52주 신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 밥캣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4%로 분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북미시장 호조에 따른 재료비, 운송비 부담 완화로 개선폭이 크게 나타나 영업이익 규모와 영업이익률 모두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두산그룹의 사업 성적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현재 그룹의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두산밥캣이다”며 “호실적과 주가 상승세의 분위기가 일시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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