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15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만약 이 대표가 계속 대표를 하면 당연히 연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당대표직 연임이 전례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지금 민주당의 당헌당규는 만약 대권후보가 되려면 1년 전에 당 대표를 사퇴한다. 그걸 지키면 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서도 국민은 이 대표를 신임했다”며 “아울러서 총선 때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32%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은 이 대표를 신임하고 그 리더십에 이번 총선의 승리를 가져다 줬다”며 “그렇다고 한다면 이 대표가 본인이 원한다고 하면 당 대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개헌에 대해서는 저도 찬성한다”면서도 “그렇지만 헌정 중단을 하는, 즉 윤 대통령이 임기를 떠나는 그러한 일은 그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된다.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내가 개헌을 해서 지금 5년제 임기이기 때문에 4년으로 단축하고 중임제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 임기 1년을 포기하겠다’ 이런 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국민들이 듣기로는 헌정 중단으로 들릴 소지가 있다”며 “헌정 중단이 계속되는 이런 불행은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