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금융·경제 전문가 추경호 선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금융·경제 전문가 추경호 선출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금융과 경제 전문가로 앞서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다. 고물가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여당 사령탑으로 민생경제를 돌볼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추경호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1960년 대구 출생으로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현 기획재정부의 전신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을 거쳤다. 사무관 시절 세계은행 파견 근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참사관직을 수행, 십수년간의 관료 생활에서 금융정책, 은행제도, 경제정책 등 거시경제 전반을 다뤄 국제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다.

 

추 원내대표는 윤 정부 출범 첫 날 취임 축하 만찬에 불참하고 기재부 간부들과 ‘도시락 회의’를 열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리스크가 만연한 만큼 경제 상황 점검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으로 대구 달성군에 출마해 당선되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지속가능하며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취임일성으로 여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서는 함께 토론하고 좋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같이 고민하더라도 대의를 모으면 단일대오로 108명 똘똘 뭉쳐서 가야 한다”며 “그러면 192석을 당당히 맞설 수 있다. 우리 헌법상에 108석의 무기는 대단한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