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떠는 알테오젠 주주들, 최대주주 대량 매각에 주가 ‘급락’
불안 떠는 알테오젠 주주들, 최대주주 대량 매각에 주가 ‘급락’

불과 1년 만에 5배 넘게 오른 알테오젠의 최대주주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블록딜(대량 매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전일대비 10.89% 하락한 19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5.49%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 하락은 박순재 대표의 특수관계인 부인 정혜선 씨의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26일 박 대표의 부인 정씨가 보유 중인 알테오젠 주식 1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블록딜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21만9500원 대비 9.9% 낮은 19만7770원으로, 총 3164억3200만원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정혜선씨의 보유주식 수는 201만6000주(지분율 2.8%)로, 블록딜이 성사된 이후에는 약 40만주만 남게 된다.


알테오젠은 올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바이오 기업이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알테오젠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피하주사형)’가 시장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지난해 3월 3만원 후반대였던 주가는 1년 사이 5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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