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갤럭시를 떠난 이유 “살수록 바보 되는 느낌”
그들이 갤럭시를 떠난 이유 “살수록 바보 되는 느낌”

“갤럭시 오픈런은 바보나 하는 짓”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판매 전략을 둘러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품 가격에 대한 부실한 관리로 인한 고무줄 가격 논란, 무책임한 중·저가폰 출시로 인한 기존 소비자 박탈감 유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갤럭시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이들 내용에 공감하고 있으며 일부는 아이폰으로 갈아타게 된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22일 IT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기존 200만원이 넘는 대화면의 갤럭시Z폴드의 보급형을 아이폰16 출시 시점(9~10월)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다시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저가형 갤럭시Z폴드6의 가격은 약 105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5 가격(약 238만원)대비 56% 가량 저렴하다.

 

저가형 폴더블폰의 이름은 ‘갤럭시Z폴드6FE’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제품은 전작의 부품을 주로 사용하지만 가격 절감을 위해 S펜 지원, 프로세서 등 일부 사양을 낮출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트리플 카메라 등 주요 기능은 전작과 동일하게 탑재돼 프리미엄 폴더블폰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Z폴드5 판매 6개월 만에 보급형 출시…“소비자 기만행위 분노” 

 

▲ [사진=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캡쳐본]

 

기존 갤럭시Z폴드5 구매자들은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이 출시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반값 보급형이 나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또 삼성이 삼성했다”는 우스겟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통상적으로 보급형이 출시되면 바로 직전 출시된 제품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삼성전자의 가격 방어 실패가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다. 일례로 현재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는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갤럭시 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갤럭시워치5를 사은품으로 무료 증정한 것이 화근이 됐다.

 

22일 기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갤럭시워치5 44mm 미개봉 제품이 출고가 대비 40% 넘게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워치5 40mm 미개봉 제품 역시 출고가보다 훨씬 저렴한 10만원 초반 대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워치5 44㎜의 출고가는 32만9000만원, 40㎜는 29만9000원 등으로 미개봉 새 상품임에도 당초 출고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거래되는 것이다.

 

지난해 8월에 출시돼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라인업 중에서 가장 최신 제품임에도 가격 방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출시 당시 갤럭시워치5를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갤럭시워치5가 파손됐을 경우 수리를 받는 것보다 미개봉 제품을 중고거래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사람 중 상당수가 가격 방어가 안 돼서 인데 그럼에도 계속해서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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