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회동한 홍준표 “국무총리에 김한길, 비서실장에 장제원 추천”
尹 회동한 홍준표 “국무총리에 김한길, 비서실장에 장제원 추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총선 이후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10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홍 시장이 윤 대통령에게 차기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윤 대통령과 지난 16일 4시간 가량의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홍 시장은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총리 후보는 야당과 소통이 가능하고 야심없는 인물을, 비서실장으로는 정무 감각이 있고 충직한 인물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4·10 총선 패배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은 후임 인선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가 총리 및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책사로 꼽힌다. 대통령실과 내각, 여당 최고위급 인사가 이뤄질 때마다 거론됐다. 민주당 출신인 만큼 중도 외연 확장이 가능한 데다 윤 대통령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질 거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제원 의원은 친윤 핵심인사로 꼽힌다. 친윤·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호응해 4·10 총선에 불출마하고 백의종군하기도 했다. 다만 윤핵관 등으로 불리며 친윤 핵심인사라는 점에서 야당의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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