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중국 승인 기대감에 주가 190달러 ‘깜짝 회복’
테슬라, FSD 중국 승인 기대감에 주가 190달러 ‘깜짝 회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예고 없던 중국 방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15.31% 오른 194.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98.87달러까지 오르며 200달러 턱 밑까지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중국을 전격 방문해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간부들을 만났다. 이 만남으로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현지 공공도로에서 작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를 2020년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규제 탓에 그동안 출시하지 못했다.


테슬라 훈풍에 국내 자율주행 테마 역시 일제히 오르며 국내 증시에 상승 바람이 불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라닉스는 전일대비 19.32% 상승한 5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모바일어플라이언스(+13.43%) ▲인포뱅크(+9.68%) ▲스마트레이더시스템(+7.89%)  ▲퓨런티어(+6.83%) 등 자율주행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호재에 따른 테슬라발 미국 증시 강세로, 자율주행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 테슬라에서 불어온 급등이 국내 관련주 수급을 추가로 호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