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외국인 환자 60만명 돌파…역대 최고치
한국 방문한 외국인 환자 60만명 돌파…역대 최고치

오랜 기간 지속됐던 코로나 19로 인해 줄어들었던 외국인 환자의 한국 방문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K-의료 관광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60만6000명으로 지난 2022년 대비 2.4배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19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치로 유치했던 지난 2019년 기록인 49만7000명 실적보다도 1.2배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 환자 유치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적별로 보면 작년 198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중국·미국·태국·몽골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과 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미국과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762.8%)과 대만(866.7%)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피부과로 35.2%인 23만9000명이 방문했다. 그 뒤를 성형외과, 내과통합, 검진센터 순으로 방문했다. 2022년 대비 모든 진료 과에서 외국인 환자가 증가했으며, 특히 피부과, 한방통합, 검진센터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관 별로는 의원이 66.5%를 차지했고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으로 외국인 환자들은 이용했다.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78.1%인 47만3000명을 유치해 가장 많은 환자들이 방문했고 경기, 대구, 인천,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방문한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어 수도권을 방문한 환자들의 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70만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 확대와 더불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로 인해 우리 국민의 의료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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