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츠·스텔란티스 등 4개사 23개 차종 1만1159대 리콜
현대·벤츠·스텔란티스 등 4개사 23개 차종 1만1159대 리콜

국내에서 운행 중인 차량 중 몇몇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불량, 계기판 오류 등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업체들은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2023~2024년 생산한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6468대에서는 2열 시트 제조 불량으로 시트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차량 충돌 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생산된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누적 운행 거리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 통산 운행거리가 표시되지 않으면 안전기준 부적합하다.


지난 2022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벤츠의 S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연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행 중 차가 멈출 우려가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만트럭 TGX 트랙터 308대는 트레일러 연결 장치의 볼트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견인차와 피견인차가 분리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들은 19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생산된 제네시스 G80과 GV80, G90 등 4개 차종 572대에서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볼트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18일부터 시정조치 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20년 생산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전기차 3개 차종 557대는 전자장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했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STOP 경고등 및 배터리 경고등이 계기판에 점등될 수 있고 차량 정차 후 재시동이 불가하거나 차량의 충전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지난 1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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