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세월호·이태원, 비극을 정치로 이용하는 자 퇴출돼야”
유승민 “세월호·이태원, 비극을 정치로 이용하는 자 퇴출돼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의 수단으로 삼는 자들은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워로 참사 10주기 아침이다”며 “10년 전 대한민국을 덮친 잔인한 4월의 비극에,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고 긴긴 날들을 눈물과 분노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는 생명과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새삼 일깨웠다”며 “그러나 아직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이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등 지난 10년간 지킬 수 있었던 생명들을 지키지 못했던 비극들이 계속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진영의 논리나 정치적 계산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며 “지난 10년간 유가족분들이 겪어오신 아픔과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안산 분향소에서 저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시던 허다윤 양의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팽목항에서, 목포 신항에서, 안산 단원고와 기억교실에서, 거리에서, 국회에서 만났던 모든 유가족분들의 얼굴과 말씀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 우리 정치가 할 일임을 명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