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6% 폭등에 세계 ‘열광’…AI반도체 랠리 훈풍
엔비디아 16% 폭등에 세계 ‘열광’…AI반도체 랠리 훈풍

‘깜짝 실적’을 거둔 엔비디아의 폭등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이 3%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훈풍에 SK하이닉스 역시 강세를 보이며 ‘AI반도체의 봄’을 알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6.4% 폭등한 785.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111달러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 역시 전장대비 2720억달러(약 361조원) 오르며 역대 뉴욕증시 중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총 증가를 이뤄냈다.


앞서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 총이익은 769% 급증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에 힘입어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1.18%, 2.11% 상승하며 역대 신고가를 달성했다. 나스닥도 1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엔비디아 효과는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2시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68% 오른 16만700원에 거래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6.65%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 파운드리 사업은 가동률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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