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LG엔솔은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4.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1조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그동안 진행했던 전 세계 전력망 ESS 프로젝트 사상 단일 기준 최대 규모다. 공급된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설치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엘지엔솔과 한화그룹 3개사(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결한 배터리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엘지엔솔은 에너지저장장치뿐 아니라 버테크의 시스템통합(SI)도 한화큐셀 에 함께 제공한다. 버테크는 2022년 출범한 엘지엔솔의 자회사다로 기획, 설계, 설치·유지·보수 등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애리조나에 총 17GWh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은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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