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이자 캐시백을 추진한다. 1인당 최대 300만원 규모의 환급을 통해 민생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 약 33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총 19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자캐시백의 대상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하나은행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1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인별 이자 환급액을 통지하고 설 연휴 전인 6일 이자환급을 일괄 시행한다. 환급받는 이자금액은 별도 신청 없이도 차주 명의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등록 중인 하나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또한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 ‘사장님ON’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앱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 이자캐시백 대상 여부 ▲금액 ▲지급계좌 ▲예정일 등을 알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자 캐시백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며 “민생금융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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