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부딪힌 인요한 혁신위…李 창당설에 조연 전락 우려
벽에 부딪힌 인요한 혁신위…李 창당설에 조연 전락 우려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품기 위해 혁신안을 내놓기도 하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대구까지 내려갔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사진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당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진 못하고 있다. 이 전 대표를 품기 위해 1호 혁신안으로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내놓은 데 이어 대구까지 찾아가는 등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 전 대표는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포섭하기 위해 꾸준히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이 전 대표가 부산에서 강연하는 토크콘서트를 찾기도 했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영어 응대’였다. 일각에서는 영어 응대가 이 전 대표 ‘외국인 혐오’로 표현되기도 했다. 


나종호 예일대 의대 교수는 개인 SNS에서 “만약 한국계 미국인 2세에게 한국계라는 이유로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그것도 비아냥대면서 했다면 그 사람은 인종차별로 퇴출당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인 위원장은 현장에서 “영어를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넘겼으나 다음날 인터뷰에서는 “조금 섭섭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 전 대표의 냉랭한 반응에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를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S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굉장히 정치 경험도 많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이 하는 정치인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게임 하듯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쉽게 표현하면 광 팔기 수법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 위원장은 이런 이 전 대표도 품기 위해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영어 응대 사건 이후에도 “돌아와서 화합하면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전박대를 당한 건 아니다”며 “어쩔 수 없이 불쑥 갔지만, 다음에 만날 때는 조금 더 예의를 갖추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위 비판하며 대구 신당 창당 가능성 내비친 이준석…“탈당하지 못할 것”

 

▲ 이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계속 내비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가장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서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이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계속 내비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서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라디오에서는 신당 창당 가능성과 과련해 “지금 한 58~59%쯤 됐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날인 12월 27일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창당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시선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지금 윤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30%대의 지지율에 고착돼 있다”며 “이 전 대표가 굳이 신당을 만들어서 나가게 돼버리면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의한 반사이익을 신당을 통해서는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당을 만든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정치 시작을 국민의힘에서 했기 때문에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를 더 많이 잠식한다’는 여론조사가 몇 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며 “결국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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