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스타 돼지국밥 나오나…‘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
3스타 돼지국밥 나오나…‘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
▲ 미쉐린 부산 가이드가 2024년 발간한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왼쪽부터)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 글레드힐(Chris Gledhill) 미쉐린 가이드 아태 및 중동 지역 세일즈 및 파트너십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Elisabeth Boucher-Anselin)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사진=뉴시스]

 

2024년부터 미쉐린 별을 단 부산 돼지국밥집이 탄생할 수 있다.

 

부산이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의 미식을 전세계에 알리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호텔 대회의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영상을 통해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를 첫 선 보일 예정이다"며 “부산은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갖춰 식재료 공급이 원활하다, 특색 있는 미식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지역 레스토랑들은 내년 2월 서울 편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처음 발간한 이후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에 대해서도 그 가능성을 평가해 왔다.


현재 익명의 미쉐린 평가원들이 부산의 레스토랑을 다니며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원들은 레스토랑과 호텔을 여러 차례 방문해 오직 맛을 기준으로 1~3개까지 별점을 매긴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시와 관광공사는 부산 미식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관광객이 미쉐린 가이드 등재 식당에 가려고 부산을 찾으면 외식 숙박 등 소비가 증가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0년 부산이 국내 최초의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을 계기로 미쉐린과 함께 부산만의 관광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2028년까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 전 세계에 부산 미식의 잠재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자동차 여행자에게 도움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레스토랑·호텔 평가서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개 지역에서 발간되고 있다. 


백정림 본부장은 부산의 미쉐린 가이드 발간 추진 배경에 대해 "부산 미식산업의 선순환 구축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며 "미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부산 미식의 잠재력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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