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최소 10% 오른다”…SK텔레콤 주가 상승 기대감 물씬
“7월까지 최소 10% 오른다”…SK텔레콤 주가 상승 기대감 물씬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1% 오른 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장중고가는 5만500원으로 최고가에 거래가 종료됐다. 사진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 SK텔레콤 부스.[사진=뉴시스]

 

국내 1위 통신기업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동사의 호실적으로 증권가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월까지 5만6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와 투심이 몰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1% 오른 5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장중고가는 5만500원으로 최고가에 거래가 종료됐다. 종가가 5만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5개월 만이다.


SK텔레콤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 동안 5%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첫 거래일 SK텔레콤은 4만7250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약 4개월 동안 7%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월 17일 4만4400원까지 떨어지며 주춤하던 주가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77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3025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의 매출액 증가다. 1분기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932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5.8% 늘어난 3862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액은 각각 28.2%, 22.3%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주 수익원인 유무선통신 사업의 1분기 5G 가입자는 1415만명을 확보했다. 이는 자사 고객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선시장에서는 IPTV 가입자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76만명을 기록했고, 통신회사별 각 분야 가입자 증가 1위를 달성했다.


증권가, ‘KT 매수세 SKT로 옮겨간다’…비용효율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 SK텔레콤의 호실적으로 증권가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월까지 5만6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와 투심이 몰리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특히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기존 목표가 8만원을 유지하며 7월까지 예상주가 5만6000원을 단언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는 2023년 1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4948억원으로 영업이익 4660억원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3분기 이후 물가 상승 여파로 인건비 및 제반 경비가 급등했음에도 1분기 실적은 성공적으로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SKT는 단기 수익성 뿐만 아니라 장기 DPS 성장 가능성, 신사업에서의 성과 창출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통신업종 1위로서의 위상을 다시 되찾고 있다”며 “2023년에는 분기별 뚜렷한 이익 성장 양상이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현재 주식 시장에서 단기 통신주의 투자 매력도가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특히 KT 매수를 꺼리는 투자자들이 SKT로 투자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7월까지 기대배당수익률 6%선인 5만6000원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T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등의 서비스가 수익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SKT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가 사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SKT의 호실적은 SK브로드밴드롤 포함한 다른 사업부의 수익 개선이 크게 작용해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며 “하반기에도 비용효율화가 지속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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