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초거대 AI타고 훨훨…네이버, 투자자 기대감 물씬
웹툰·초거대 AI타고 훨훨…네이버, 투자자 기대감 물씬
▲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사진=NAVER]

 

네이버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만원을 돌파했다. 증권가는 주가 상승이 서치플랫폼·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초거대 AI 출시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3일 동안 10% 가까이 오른 네이버의 오름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서치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8518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매출은 1분기 경기 둔화 상황에서도 전년비 5.3% 올라 네이버 검색 사업 본연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1.6조원으로 호실적을 이뤄냈다. 포쉬마크 편입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매출은 41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94% 증가했다. 특히 웹툰 사업 매출이 3531억원을 기록하며 1639억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대비 115% 증가해 콘텐츠 부문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증권가, ‘2분기 해외성장 본격화 될 것’…앱 개편·하이퍼클로바X 출시 


▲ 네이버에 대한 투자 전망은 밝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상향하며 네이버의 기업 가치를 제고했다. 업계의 매수의견은 1분기 실적 선방에 더해 차세대 초거대 AI 출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사진=NAVER]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대비 1.93% 오른 21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한때 장중고가 21만4500원을 기록해 지난 3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가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3일 동안 10% 가까이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 종가는 4월 4일 종가 20만10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었다. 주가는 어제에 이어 오늘 역시 21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 첫 거래일 네이버는 1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17% 넘게 상승했다. 지난 4월 25일 18만6100원까지 떨어지며 주춤하던 주가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가 그래프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에 대한 투자 전망은 밝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상향하며 네이버의 기업 가치를 제고했다. 업계의 매수의견은 1분기 실적 선방에 더해 차세대 초거대 AI 출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1분기 포쉬마크 연결 편입으로 C2C 커머스 중심의 외형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요 장비의 감가상각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며 감가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로스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네이버 앱 개편과 차세대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의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에 비해 우수한 한국어 구사 능력과 기업 맞춤형 구독 서비스로 국내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30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광고주 예산 축소에도 플레이스 광고주수는 전년 대비 2배씩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포쉬마크는 미국 내 유일하게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수수료 매출 위주이기 때문에 일정 매출 상회 시 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해외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