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선방한 中企, 수출액 2년 연속 1100억달러 돌파
불황에도 선방한 中企, 수출액 2년 연속 1100억달러 돌파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175억달러(약 147조7797억원)로 전년 1155억달러(약 145조2643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자동차, 기타기계류 등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10대 수출국 중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멕시코 등 5개국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사진=뉴스1]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해 올해 수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175억달러(약 147조7797억원)로 전년 1155억달러(약 145조2643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자동차, 기타기계류 등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10대 수출국 중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멕시코 등 5개국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2020년 1007억달러(약 126조6705억원)에서 2021년 1155억달러, 지난해 1175억달러로 세계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1100억달러(약 138조 3690억원)를 돌파했다.


중소기업 수출품목으로는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 수출 10대 품목 집중도 57.9%보다 낮게 나타났다. 10대 품목 중 자동차 18.3%, 기타기계류 18.2%로 수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6.9%, 반도체제조용장비 6.2%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 중소기업 수출액은 2020년 1007억달러(약 126조6705억원)에서 2021년 1155억달러, 지난해 1175억달러로 세계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2년 연속 1100억달러(약 138조 3690억원)를 돌파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0대 수출국가 중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멕시코 등 5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일본을 제외한 4개국 모두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은 완성차 시장 호조세에 따라 중소기업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인도는 현지 자동차 공장 증설에 따라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은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인해 생산 및 소비 둔화,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전체 수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집중도는 67.6%로 우리나라 총 수출 10대 국가 집중도 70.4%보다 낮았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1000만달러(약 8928억원)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총 수출액 9억1000만달러(약 1조1444억원) 중 중소기업 비중은 78.4%로 전년(76.7%) 대비 비중이 상승해 온라인 수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품목으로는 음향기기, 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인지도가 높았고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에도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발표하고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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