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함부르크 개항축제에 주빈 도시로 초청돼 유럽에 대대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릴 계획이다.

부산시가 유럽에서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개항축제)’의 주빈도시로 공식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개항축제에 참가해 2030 부산엑스포와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개항축제는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혁신부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축제다. 행사 기간 각종 선박 퍼레이드, 불꽃놀이, 패러 글라이딩 등 200개 이상의 행사가 함부르크 도시 전역에서 동시 개최된다. 특히 1개 국가 또는 도시를 주빈으로 선정해 방문객에게 주빈 국가(도시)의 문화와 기업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주빈 도시 선정은 지난해 11월 함부르크 주정부에서 부산시를 주빈 도시로 공식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부산시는 주빈 도시 초청을 받아들여 올해 개항축제 주빈 도시 참여를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주빈 도시라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항축제 기간 개최국인 독일을 포함, 유럽 전역에 2030 부산엑스포와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유럽 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붐업(Boom-up) 조성을 위한 코리아-부산 페스티벌(Korea-Busan Festival) 개최, 2030 부산엑스포 홍보 행사, 부산시 및 기업 홍보 행사 등을 추진한다. 유럽 현지의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도 초대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유럽 지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48개국)이 가장 많아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주요 전략 지역 중 하나다”며 “5월에 열리는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에서 코리아-부산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유럽 현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는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