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외 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쓰고 있다.

부산시는 박 시장이 2023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 참석과 연계해 17일부터 20일까지 2박 4일간 프랑스(파리), 스위스(다보스) 등 유럽 2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세계 유력인사를 초청해 2030 부산엑스포 홍보를 하기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들과 원팀을 이뤄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엑스포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 시장은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둔 유치교섭의 ‘골든타임’임을 고려해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간을 쪼개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펼친다. 17, 18일 프랑스에 상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BIE 대표 등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차례 회의를 거쳐 유치전략을 마련한 만큼 이번 면담에서는 상호 긴밀도 있는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지역은 유럽 다음으로 BIE 회원국(46개국)이 많아 교섭 전략지역으로 손꼽힌다. 이번 방문을 통한 박 시장의 유치교섭 활동은 아프리카 BIE 대표들에게 부산의 섬세한 준비상황과 뜨거운 유치 의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 등 중미 순방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해외교섭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2023년에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섭활동에 나설 것이다”며 “특히 오는 4월 완벽한 현지 실사 대응으로 BIE 회원국의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