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최근 5년 사이 세관에서 적발된 신종마약류의 규모가 2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단속을 통해 압수한 신종마약류의 양이 2018년 11.6kg에서 지난해 266.8kg으로 늘었다. 마약류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만 889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 들어온 것이다. 세관에 적발되지 않은 신종마약류의 규모는 더 클 전망이다. 7월 대검찰청에서 공개한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이 2018년 5275명에서 지난해 1만998명으로 109% 급증하는 등 마약류 사범의 저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신종 마약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GS25가 운영하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는 반값택배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택배 수요를 충족시키고, 명절 연휴 직후 집중되는 택배 접수량 분산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반값택배 서비스를 휴일과 명절에도 상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본 서비스는 접수·배송·수령까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업계에선 유일하게 일요일을 포함한 명절, 휴일에도 접수부터 배송까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GS25의 반값택배 서비스는 명절 연휴 기간 택배 수요가 있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 명절 내 반값택배 이용 빈도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추석 연휴 간 반값택배의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2021년 257.2%, 2022년 88.6% 꾸준히 신장했다. GS25는 추석 연휴 반값택배 이용 고객들을 위해 9월 25일(월)부터 10월 9일(화)까지 토스 앱에서 반값택배 접수 시 300원 할인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적용 시 고객들은 최대 1500원에서 2300원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법무부는 최근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막대한 공권력의 소모를 초래한 ‘살인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 형사처벌과 별도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와 서울고등검찰청, 경찰청은 ‘살인예고 손배소송 전담팀’을 구성해 민사소송 제기를 준비해왔다. 19일 첫 소송으로 ‘신림역 2번 출구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피고로 해 민사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피고인은 7월 26일 커뮤니티 게시판에 “신림역 2번 출구 앞에 칼을 들고 서 있다”며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라는 글을 게시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협박 혐의로 8월 14일 구속 기소됐다.
최근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하가 상사를 고르는 이른바 ‘상사 선택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직급이 낮은 직장인들 사이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회사 내에서 부하직원이 상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경우 성과보단 인기에 치중하는 엇나간 조직문화가 고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상사 선택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긍정적(32.5%) ▲대체로 긍정적(53.5%)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대체로 부정적(12.8%) ▲매우 부정적(1.3%)로 총 14.1%로 집계됐다. 상사 선택제 도입으로 기대되는 변화는 ▲갑질·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22.8%) ▲상명하복, 연공서열의 문화 없어질 것(19.7%)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더 효율화될 것(18.8%) 등이다. 부정적 의견에서는 ▲편가르기 문화가 심해질 것(31.5%) ▲단순히 인기도에 따라 조직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음(30.6%)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