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정부가 평소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우리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중국 배달음식점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위생상태 점검에 나섰다.
식품안전의약처(식약처)는 짬뽕 배달점·밀키트 무인 판매점·농공단지 주변 대량 조리 및 판매 음식점 등 총 4223곳을 점검한 결과 25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17개 시·도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이와 같이 적발했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중식 배달음식점은 총 2903곳을 점검해 16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위생 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등이다. 총 396곳을 점검한 밀키트 무인판매점은 3곳이 식품위생법 위반해 적발됐다. 이들의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다.
924곳을 점검한 농공단지 주변에서 대량으로 조리하는 음식점은 총 6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한 이후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밀키트 무인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 음식점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식품 총 176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에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 음식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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