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1373억원…전년비 75% 감소
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1373억원…전년비 75% 감소
▲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진은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르데스크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 매출 하락과 신작 실패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 당기순이익 21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 51% 줄었다.


엔씨소프트의 연 매출은 1조원대로 내려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2021년 2조3088억원, 2022년 2조5718억원 등 꾸준히 2조원대 매출을하고 있었다.


4분기 실적은 신작 TL(쓰론 앤 리버티) 출시에도 불구하고 더욱 부진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92% 급락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 43% 감소했다. 매출만 3% 증가했다. 


4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리니지2M, 리니지W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9%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감소한 2989억원을 기록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원으로 TL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9% 줄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 28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성장,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 역시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로열티 매출은 한 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3.3%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L은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이다. 또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지식재산권)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