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3배 급증…겨울 감기 확산에 ‘마스크주’ 강세
▲ 최근 겨울 감기가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찾은 어린이가 독감 예방주사 접종을 받고 있는 장면. [사진=뉴시스]

 

최근 감기 등 호흡기질환을 겪는 사람이 늘어남과 동시에 독감이 유행이다. 국내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당시 큰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마스크 관련주들이 또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11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32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명) 대비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듯이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감기와 더불어 엔데믹 전환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매주 평균 7000~8000명에 이른다. 의료업계는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실제 감염 환자를 포함하면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겨울 초입 뚝 떨어진 기온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마스크 관련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마스크 관련 테마는 최근 1주일 동안 6.94% 오르며 코스피(+0.18%)와 코스닥(-0.35%) 변동 폭을 크게 상회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깨끗한나라(+40.92%)다. 


계절적 요인 민감 반응, 마스크 관련주…“투자금 비중 줄여야 안전해”


깨끗한 나라는 제지사업과 두루마리 화장지류, 미용티슈류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2020년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와 ‘깨끗한나라 클린 손소독젤’을 출시한 바 있다. 깨끗한 나라는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오늘 장중 한때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업계는 마스크 수요 증가에 더해 정치 이슈가 더해져 주가가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에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깨끗한 나라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공장이 있다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에 묶였다는 부연이다. 


▲ 증권가는 일반적으로 11월부터 2월까지 마스크 관련주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투자 비중은 줄여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어 ▲웰크론(+10.28%) ▲케이엠(+10.11%) ▲락앤락(+7.88%) ▲모나리자(+3.26%) ▲엔바이오니아(+2.99%) ▲휴비스(+0.92%) 순으로 상승했다. 


웰크론은 마스크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로, 월크론헬스케어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한다. 케이엠은 반도체 공정용 안전용품 제조사로, 방진복과 방진마스크를 비롯해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한다. 락앤락은 밀폐용기 및 주방생활용품 주 제조업체지만, 미세먼지·황사 마스크를 일부 생산하기도 한다. 


김진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스크 관련주는 계절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해 일반적으로 겨울 시즌인 11월~2월 사이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감기환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이용 빈도가 늘어나 겨울 감기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또한, 통상 겨울 시즌이 되면 난방 수요 급증으로 연료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마스크 관련주가 수혜를 받기도 한다”며 “다만, 계절적 요인에 매우 민감한 섹터이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는 것이 어려워 매수 비중을 크게 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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