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터널 지났나…현대건설, 건설업계 최선호주 부상
어둠의 터널 지났나…현대건설, 건설업계 최선호주 부상
▲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0.37% 하락한 4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1일 전일대비 4.32% 오르며 급등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이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3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주 처음으로 4만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의 호실적에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를 일제히 제시하며 강한 상승 기대감을 드러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0.37% 하락한 4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1일 전일대비 4.32% 오르며 급등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오늘 주가는 한때 장중고가 4만2200원을 기록하여 3% 가량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 3만36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약 4개월 동안 20%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4만원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야기했다. 주가 그래프는 3월27일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311억원으로, 1분기 6조원대 매출액을 달성했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1.2%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505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은 17.8%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사업부문 실적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다. 특히 해외 수주는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터널,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는 풀이다.  


증권가, ‘매수의견 일제히 유지’…유안타‧하나증권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 제시


▲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매우 밝다. 증권가는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일제히 유지하며 강한 상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르데스크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매우 밝다. 증권가는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일제히 유지하며 강한 상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은 각각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가장 큰 폭 상승했으며 메리츠 증권가 하이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목표가인 4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현대건설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023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26조원을 상회하며 매출 증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리포트 발표 이후 오늘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일의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주 기대감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마진율 부진을 회복해 나갈 전망이기 때문에 업종 최선호주의 의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건축주택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보다 21.4% 더 높게 기록됐고, 이익률은 8%를 기록했다”며 “현대건설의 국내 주택 건축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의 예상외 매출액 증가에 더해 사우디, 카타르 등의 2분기 해외 수주 증가에 따른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동종업계 경쟁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과의 주가 괴리를 고려할 때 상승여력이 아직 충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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