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효과’ 넷플릭스, 4분기 ‘호실적’에 시간외 주가 14% 급등
‘오징어게임2 효과’ 넷플릭스, 4분기 ‘호실적’에 시간외 주가 14% 급등

미국 동영상 플랫폼 기업인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등했다. 상승세에 힘입어 넷플릭스 주가는 1주당 100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오징어게임2와 스포츠 콘텐츠 인기 등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가입자 수도 3억명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1.35% 오른 869.68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4.40% 급등한 994.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장 마감 후 발표된 양호한 4분기 실적과 가입자 수 급증 등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억5000만달러(원화 약 14조70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101억1000만달러(원화 약 14조5000억원)를 상회했다. 4분기 순이익 역시 18억7700만달러(원화 약 2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9억3800만달러(원화 약 1조35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4.27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4.20달러를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와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크리스마스 당일의 NFL 경기 등에 힘입어 지난 4분기에만 1890만명의 고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2배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총 유료 가입자 수는 3억163만명으로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3억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총 유료 가입자 수는 한 가구에 추가로 등록하는 ‘엑스트라 멤버 계정’을 제외한 수치다”며 “하나의 계정을 가구 구성원 여러 명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고객은 7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