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MS에 ‘시총 1위’ 반납…주가 3.5% 하락
엔비디아, MS에 ‘시총 1위’ 반납…주가 3.5% 하락

생성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올라선지 하루 만에 MS에게 자리를 다시 빼앗겼다. 뉴욕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3% 넘게 하락하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지수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3.54% 하락한 130.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조2170억달러(원화 약 4470조)로, 3조3013억달러(원화 약 4587조)를 기록한 MS에 소폭 밀렸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총은 3조2153억달러(원화 약 4467조)로, 엔비디아에 근소하게 뒤져 3위를 유지했다. 


투자업계는 이날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발생으로 꼽았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등락이 투심을 흔드는 주요 요인이었던 만큼 이번 주가 하락은 미국 주식 전반적인 투자 열기를 가라앉혔다. 


20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장중 17936.79에 고점을 경신한 후 지난 7거래일 간의 역대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전일 대비 0.79% 내린 17721.5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장 대비 0.25% 하락한 5473.17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는 여전하다. 월가 투자은행 스티펠은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14달러에서 165달러로 44% 가량 높여 잡았다. 증권사 로젠블라트 역시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42% 가량 올렸다. 


니콜라스 본삭 스트레이트개스 대표는 “현재 미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범위로 올랐지만 그럼에도 강세장이 꺾일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며 “AI 열풍을 이끄는 엔비디아는 거품이 팽창하는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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