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급증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약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증시 훈풍과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0.79% 오른 3096.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3131.05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9월 28일의 3134.46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5억원, 29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대비 0.52%, 0.47% 상승해 신고가를 다시 썼다. 캐나다가 미국 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국내에서도 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은 이번 주 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협상 기대감, 애플 강세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소식 등이 국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6월 수출 결과 역시 업종별 상승 탄력을 상이하게 만들어줄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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