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파고든 로봇…해외 “미래 체험하고 싶다면 한국으로”
일상 파고든 로봇…해외 “미래 체험하고 싶다면 한국으로”

IT 기술이 발전해 나감에 따라 영화에서만 보던 기술들이 실생활에 하나씩 개발되며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식당에서는 로봇이 서빙을 하거나, 공항에선 사람 대신 로봇이 길 안내 하는 등 일상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 일상에서 활용되는 로봇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공항을 꼭 들려야 하는데, 인천공항에는 길안내를 도와주는 로봇 ‘에어스타’가 있다. 미국인 케일랩 씨는 유튜브 채널 어썸 코리아에 출연해 “에어스타를 이용하면 공항에 있는 작은 약국이나 은행 등 공항에 대한 정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한국 공항은 3019년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길 찾기 로봇 말고도 인천공항에는 에어 포터라 불리는 무거운 짐을 운반해주는 로봇도 있다. 홍콩의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빅터 쳉이 이를 사용한 후기를 본인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SNS에 올라온 사진은 자신의 짐을 운반해 주는 인천공항의 짐꾼 로봇을 활용하는 모습으로 “로봇이 내 무거운 짐을 탑승구까지 데려다 줬다”라고 말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themilescouple씨도 “조만간 한국에 가는데 이 로봇을 보고 사용했으면 좋겠다”라며 에어포터를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쳉의 미국인 팔로워로 보이는 tarzanandsavvyg는 “미국은 한국 공항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보라”며 “우리 공항에는 없는 로봇이 있다”고 말해 미국 공항과 다른 한국 공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빅터 쳉은 본인의 SNS에 인천공항에서 에어포트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를 본 많은 팔로워들은 한국의 기술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일부 호텔에는 디지코라는 이름의 AI 로봇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방에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물이나 수건과 같은 각종 호텔 용품들을 객실로 배달해주는 로봇이다. 이를 직접 사용한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의 단순 노동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호텔 서비스 품질이나 운영에 굉장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AI로봇을 사용해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boxxi라는 닉네임의 한 이용객은 “물이랑 수건이 필요해서 직원에게 요청하면 생각보다 늦게 오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은 제시간에 와주는 것에 굉장히 만족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Steets도 “로봇이 알아서 엘리베이터 문을 닫는 모습이 굉장히 신기했다”고 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실내 로봇 분야에서 대표적인 로봇은 서빙로봇으로 최근 5년간 급성장을 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서빙로봇의 시장 규모는 약 1만대로 추산되며 한 해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식당에서 서빙을 도와주는 로봇을 본 외국인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서빙 로봇을 이용해본 외국인들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서빙 로봇의 경우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이라는 사실을 듣고 누리꾼 88avocado는 “서빙 로봇도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한국에는 천재만 살고 있는 것 같다”라 말하며 발전된 한국 기술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인 xlateral1은 “종종 서빙같은 건 로봇이 해주면 어떨까 생각하곤 했는데 한국인들은 이걸 실행에 옮겼다”며 “한국인들의 실행력이 기술력의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해 한국인들의 기술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사람으로 보이는 누리꾼 Gadea씨는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게 너무 신기했다”며 “음식을 받고 나도 모르게 로봇에게 팁을 건네주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 길거리에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로봇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먹고 싶은 커피를 주문하면 로봇이 만들어 주문자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본 레딧 이용객 Faokes “나는 지역 쇼핑몰에서 이것들 중 하나를 이용해봤고, 아주 좋은 커피를 만들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전히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며 로봇 커피 기계를 이용해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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