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기업과 손잡은 LG화학, 수처리 시장 공략 본격화
사우디 기업과 손잡은 LG화학, 수처리 시장 공략 본격화

LG화학이 알코라예프 그룹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양사의 협약 체결로 향후 제품 생산에 있어 물리적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이하 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분야 대표 기업 집단이다.


양사는 2026년부터 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생산시설에 최대 3억2000만리얄(약 12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더해 양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판매·마케팅 활동과 신규 사업 기회 모색 등 향후 사우디 내 추가적인 수처리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사우디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현재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자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생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수주에 유리하다.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 절감은 물론 중동 지역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서 받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도 줄일 수 있다.


형훈 LG화학 RO 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지난 2014년 RO멤브레인 사업에 진출한 이래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화된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알코라예프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수처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채널 로그인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궁금하신가요? 혜택 보기

르데스크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
- 평소 관심 분야 뉴스만 볼 수 있는 관심채널 등록 기능
- 바쁠 때 넣어뒀다가 시간 날 때 읽는 뉴스 보관함
- 엄선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
-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
회원가입 로그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