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NCT 반한 빵집”…해외까지 입소문난 대전의 아이콘
“류현진·NCT 반한 빵집”…해외까지 입소문난 대전의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전 여행가면 꼭 사오는 기념품인 성심당 빵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장 유명한 튀김 소보로빵의 가격이 1700원으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맛도 좋아 대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사서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 한화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 2월 MLB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성심당 대표제품인 튀김 소보로를 선물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 자리에서 빵을 집어 먹으며 맛에 대한 평가로 ‘엄지척’ 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그러면서 성심당이 뜻밖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SNS에서 성심당은 ‘대전에 오면 꼭 가봐야 할 명소’,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한 해외 누리꾼은 “친구가 대전에 살고 있어서 가보게 됐다”며 “친구들이 대전에 오면 성심당에 가야 한다는 추천을 받아서 가봤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외 누리꾼도 “대전하면 성심당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SNS를 통해 성심당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엑스’(X·구 트위터)에는 대전역 물품 보관함에 관광객들이 두고 간 빵 봉투 사진이 온라인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고 있다.


▲ KTX 대전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코인 로커의 모습. 유리 창 너머로 성심당 빵 봉투가 보인다. [사진=엑스 캡처]

 

‘대전역 코인 로커 근황’, ‘대전역 코인 로커가 하는 역할’ 등의 제목으로 여러 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유리로 안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둔 로커에 가득 찬 것은 성심당 봉투로 대전을 찾은 관광객들이 성심당 빵을 기념품으로 사 보관용으로 넣어둔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 놀러 오면 일단 성심당에 들러 빵을 구매한 후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지난 2022년에는 그룹 NCT가 대전 팬싸인회를 마치고 성심당을 방문해 빵을 구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엑스 이용자는 “NCT 정우가 먹는 모습을 보고 성심당을 알게 됐다”며 “한국에 방문하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성심당을 이용해본 해외 누리꾼들의 소소한 꿀팁도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한 해외 누리꾼은 “성심당의 가장 좋은 점은 대전 KTX역 내에 지점이 있기 때문에 빵을 사기 위해서 대전에 10분 이상 머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좋은 곳이다”며 “가려는 사람은 최대한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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