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주식’ 사서 2주 만에 1.7억 번 ‘삼·전 임원’ 화제
‘삼·전 주식’ 사서 2주 만에 1.7억 번 ‘삼·전 임원’ 화제

삼성전자가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3년 만에 8만5000원 선을 되찾았다. 주가가 오르며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들도 웃고 있는 가운데, 불과 보름 만에 1억7000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임원도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9% 상승한 8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8만5000원 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21년 4월 7일(8만5600원) 이후 3년 만이다.


그동안 ‘어두운 터널’을 걸으며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하자 ‘삼전개미’들에 더해 자사주를 가진 임직원들도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이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임원은 장세명 부사장이다. 장 부사장은 지난달 18일 삼성전자 주식을 주당 7만2800원에 1만3677주를 매수했다. 총 매수금액은 10억원 가량으로 현재 약 1억7000만원 수준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다. 


과거 자사주를 매입한 임원들도 수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2일 기준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2만1050주를,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1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임원들은 소액주주들과 달리 마음대로 차익을 실현할 수 없다.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에 따라 임직원, 주요주주들은 자사주를 매수한 이후 6개월 이내에 매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차익 실현을 한 경우 이를 반환해야 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조76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며 “상반기를 지나면서 전 응용처 중심으로 메모리 채용량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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