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올해 신년사 키워드 ‘상생·혁신·리스크관리’
5대 금융지주, 올해 신년사 키워드 ‘상생·혁신·리스크관리’
▲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CEO가 신년사를 발표하며 '상생·혁신·리스크관리'를 강조했다. 사진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한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뉴시스]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CEO들이 이날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각 사들은 공통적 금융경영 키워드로 상생, 혁신 그리고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CEO들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상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경쟁과 생존’에서 ‘상생과 공존’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담대심소’, ‘이택상주’ 등의 고사를 제시하며 혁신과 상생의지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우리에게도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혁신을 주문하는 CEO들도 적지 않았다. 진 회장은 ‘고객 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을 갖춰 기업금융 명가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AI와 ESG를 미래 과제로 지목했다.


CEO들은 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임 회장은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위험요인별 모니터링과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시스템적으로 촘촘한 그물망식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기존 예측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잠재 위험까지 대비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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