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월드컵 이상의 부산엑스포 효과는 청년들의 몫 입니다 ”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병길 의원실]

 

이달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전격 방문했다. 여야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하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를 외치는 등 대한민국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실사단은 한국의 단결된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이 지난 3일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았을 때 여야는 ‘부산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실사단은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개최 예정지인 부산 동구 현지의 철저한 준비상황에도 대단히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의하면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2030엑스포 유치 경쟁국은 쟁쟁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르네상스(유럽 문화혁신 운동) 발상지인 이탈리아 등이 한국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엑스포 유치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엑스포는 대한민국 전체 재도약의 기회”라고 밝힌 것처럼 정치권, 특히 여당은 최종 개최국이 발표되는 오는 11월까지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개최 예정지가 속한 부산 동구‧서구가 지역구로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국회 2030부산엑스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달 2025 오사카‧간사이엑스포 유치 성공전략 파악을 위해 출국하는 등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르데스크는 안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히 MZ세대에게 부산엑스포가 가져다 올 경제적 효과, 경쟁국 극복 방안, 여야 협치 및 가덕도신공항 건설, 국민 관심도 등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그간의 활동, 앞으로의 구상을 밝힌 안 의원은 “기성세대가 올림픽‧월드컵으로 얻었던 호황보다 더 큰 효과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MZ세대의 보다 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 안병길 의원이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안 의원은 평기자에서 시작해 부산일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사진=안병길 의원실 제공]

 

“엑스포, 부산만이 아닌 전체 미래세대 먹거리‧성장동력 확보 기회”

 

Q. 르데스크 독자들께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국회에 오기 전 막내기자에서 언론사 대표까지 33년간 언론인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33년간 함께 해온 부산 원도심 주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맡아왔습니다.

 

현재는 부산 지역 주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4년째 줄곧 몸담고 있으며, 국회 부산엑스포 특위 간사를 함께 맡아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부산엑스포가 가져올 전국적 경제적 효과는, 특히 MZ세대가 체감할 효과는?

 

A. 세계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4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8조원으로 총 경제적 효과만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5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부산지역만의 발전수준이 아니라, MZ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미래세대들의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혁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산지원 확충하고 한국식 ‘ODA 외교’ 집중 활용”

 

Q. 실사단이 방문했는데 개최 예정지(동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노력을 하실 각오이고 계획이신지?

 

A. 4월 초 BIE 실사단이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직접 어필했습니다. 실사 이후 많은 BIE 회원국들이 ‘한국은 준비가 완벽히 끝난 전대미문의 나라’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로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민관합동의 노력 덕분에 실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생각됩니다.

 

부산엑스포 유치의 불꽃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원외교를 통한 활발한 물밑교섭은 물론 필요한 제도와 예산지원을 아낌없이 쏟아내겠습니다.

 

Q. 사우디 등 만만찮은 경쟁국들이 있다. 입법 등등의 측면에서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신지.

 

A. 한국은 BIE 실사단에게 ‘부산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줬습니다. 이것은 사우디 등과 차별화된 한국만의 민주주의 협치와 역동성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71개 BIE 회원국 중 70% 이상이 개발도상국인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식 ODA(공적개발원조) 외교를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ODA 예산 확충은 물론 필요한 입법 노력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여야 국회의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는 안병길 의원. [사진=안병길 의원실 제공]

 

“최근 정치적 대립 극단화…국익만을 중심에 둬야”

 

Q. 여야가 엑스포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의 협치는 잘 되시는지.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A. 부산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 미래의 명운이 달린 초당적 목표입니다. 이것에는 그 어떤 정치적 고려와 이해관계가 우선시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처럼 정치적 대립이 극단화되며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우리 국회 엑스포특위만큼은 오직 국익만을 중심에 두고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Q. 가덕신공항이 부산엑스포 유치 등에서 가져올 효과는?

 

A. 가덕신공항은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필수 인프라입니다. 경쟁국인 사우디와 (이탈리아) 로마가 엑스포 부지 인근에 공항을 두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산 역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통해 접근성 우려를 불식시켜야 합니다.

 

가덕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계획대로 구축될 경우 5000만 엑스포 관람객들은 15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가덕신공항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은 물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오랜 숙원도 함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일각에서 부산엑스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전국민, 특히 MZ세대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취업난과 집값 문제 등으로 당장의 삶이 퍽퍽한 젊은 세대들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목표가 어쩌면 먼 존재라고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2030 부산엑스포가 당장의 기성세대들이 아닌 미래세대들에게 더 큰 자산과 동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를 통해 기성세대들이 과거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얻었던 호황과 성장동력보다 더 큰 효과를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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