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층 점포 통상임대료 월 408만원…명동거리 1232만원
서울 1층 점포 통상임대료 월 408만원…명동거리 1232만원
▲ 지난해 서울시가 명동거리, 종로3가, 강남구청역 등 시내 140개 주요상권 내 1층 점포 위주 1만2500개를 대상으로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명동의 화장품 거리. ⓒ르데스크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지난해 기준 통상임대료는 월평균 408만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전년에 이어 명동거리였다. 월평균 1232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명동거리, 종로3가, 강남구청역 등 시내 140개 주요상권 내 1층 점포 위주 1만2500개를 대상으로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는 2015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시작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임대면적, 권리금, 초기투자비, 관리비, 영업 기간 등 22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 1제곱미터(㎡)당 평균 6만9500원으로 전년 대비 6.6%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은 58.7㎡(17.8평)이었고, 보증금은 1㎡ 당 99만4000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835만원이었다. 


그동안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던 곳은 연속적으로 명동거리였다. 명동거리는 1㎡당 월 21만원이었는데 평균전용면적(58.7㎡, 17.8평)으로 환산하면 평균 월 1232만원이 임대료로 지급되고 있었다. 이어 강남역(14만3600원), 여의도역(10만9700원), 압구정 로데오(10만3400원), 선릉역(10만1700원) 등도 1㎡당 월 10만원을 넘어 평균보다 높았다.

 

▲ 그동안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았던 곳은 연속적으로 명동거리였다. 명동거리는 1㎡당 월 21만원이었는데 평균전용면적(58.7㎡, 17.8평)으로 환산하면 평균 월 1232만원이 임대료로 지급되고 있었다. 사진은 크리스마스 이브 인파로 가득찬 명동거리. ⓒ르데스크


매출액은 1㎡당 37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강남가로수길이 61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을지로3가(57만4000원), 고덕역(56만원), 신림역(53만8000원)이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해 4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면서 2021년 30만7000원에 비해 전반적인 매출이 21.1% 늘었으며 임대료 또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임차인의 인식조사 결과에서는 상가건물임대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대료로 확인됐다.


서울 주요상권 점포당 평균 초기투자비는 대략 1억149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투자비는 보증금과 권리금, 시설투자비로 구분되는데, 권리금(4342만원), 보증금(4020만원), 시설투자비(3137만원) 순으로 비용이 지출됐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임차인들의 매출도 증가했지만 동반해 임대료와 권리금도 높아지는 상황이다”며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상가임대차 분쟁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여러 조정제도와 단계를 적용하여 대화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 공정한 시장이 조성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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