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무더위에 에어컨·선풍기 민원 폭증
소비자원, 무더위에 에어컨·선풍기 민원 폭증
▲ 에어컨 등 냉방 기기의 결함에 대해 업체가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모델이 에어컨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롯데하이마트]

 

에어컨 등 냉방 기기의 결함에 대해 업체가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7005건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12.8% 증가했다. 선풍기 관련 상담도 91.9% 늘어나 증가폭에 있어서 그 뒤를 이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관련 상담은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 조처는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에어컨의 경우 냉방 기능이 미흡해 업체에 교환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한 소비자 사례가 빈번하다는 설명이다. 선풍기도 성능 불만족으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동기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아진 품목은 실손보험(356.4%)이었다. 이어 국외여행(225.0%),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9.1%) 관련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금 지급 거절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 환급 요청 시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2308건(27.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1973건(27.1%), 50대 8949건(20.3%)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3119건(27.9%), 계약해제·위약금 1만631건(22.6%), 계약불이행 7162건(15.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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