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포소지허가증 모바일로 확인 가능…“위·변조 불가”
총포소지허가증 모바일로 확인 가능…“위·변조 불가”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때 지금까지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허가증만 인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네이버 사와 협약해 모바일로 총포 소지 허가증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총포소지허가증’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총포·도검·분사기·전기 충격기 등을 소지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만 발급돼 소지나 재발급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소지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은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허가증 발급 대상은 기존에 소지 허가를 받은 총포·도검·분사기·전기 충격기·석궁 소지자와 화약류관리 및 제조책임 면허자로 약 50만 명에 해당한다.


모바일 허가증 발급을 위해서는 경찰청 총포화약안전관리 시스템에 가입이 필수이며 네이버 앱 내 자격증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는 확인 시마다 본인 인증을 거쳐 허가 정보를 불러오기 때문에 허가가 만료되거나 취소된 경우 사용할 수 없어 대리 사용 및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소지자의 소지 부담과 분실 우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는 총기 관리 안전 강화뿐 아니라 총포 등 소지자의 편의 증대 및 업무 효율 향상과 행정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 및 기관과 협업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총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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