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텐츠의 인기와 인지도를 고스란히 물려받는 일종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때보다 비용이나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 성공 사례도 여럿 존재한다. 심지어 기존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더욱 높은 인기를 얻은 사례도 적지 않다. 관련업계 안팎에선 앞으로 콘텐츠 콜라보 열풍은 기존에 비해 더욱 다양화·세분화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유명게임 업체 넷마블이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다. 넷마블은 지난 1일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올해 출시 될 신작게임 3종을 동시에 선보였다. 넷마블이 올해 내놓을 신작 중 선봉장으로 내세운 게임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지난 1일부터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오는 7월 글로벌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