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30% 폭락…성장성 의구심에 테슬라 주가 흔들
올해 들어 30% 폭락…성장성 의구심에 테슬라 주가 흔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성장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30% 가량 떨어진 주가에 대해 투자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4.54% 내린 16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17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약 32% 하락했다. 이는 S&P500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월가에서 테슬라 실적에 대해 경고하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해 투심이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인 콜린 랭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사실상 ‘매도’ 의견인 ‘비중축소’로 낮췄다. 동시에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35.7% 가량 대폭 하향했다.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이제 성장이 없는 성장주다”며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도 이전만큼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미래에 더 큰 역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를 분석한 애널리스트 50명 가운데 ‘매수’ 의견을 낸 인원은 18명에 불과하다. 23명은 ‘중립’이고, 나머지 9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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