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소상공인 330만명 신용사면…경제생활 복귀 기대
서민·소상공인 330만명 신용사면…경제생활 복귀 기대

소액연체를 성실히 상환한 서민·소상공인 약 330만명의 신용이 회복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부터 264만명 개인과 17만5000명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이날부터 NICE평가정보, 신용보증기금 등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용회복이 이뤄진다.


대상 기간 중 소액연체 발생자는 개인 298만명(NICE 기준), 개인사업자 31만명(한국평가데이터 기준)이며, 올 2월말 기준 연체액 전액 상환자는 개인 264만명, 개인사업자 17만5000명이다.


서민·소상공인 등은 개별 개인신용평가회사,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에 해당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연체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264만명, 개인사업자 17만5000명은 별도 신청 없이 이달 12일부터 즉시 신용회복 지원이 이뤄진다. 나머지 대상인 개인 34만명, 개인사업자 13만5000명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올 2월말 기준 연체액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 17만5000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102점 상승(623점➞725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회복 지원에 따라 7만9000명의 개인사업자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채무조정을 이용한 차주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채무조정을 받았다는 정보’의 등록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이에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차주 중 변제계획에 따라 1년간 성실상환한 5만명에 대한 채무조정 정보가 조기 해제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행사에 참석해 "이번 조치로 신용평점이 자동상승 해 많은 서민·소상공인이 신규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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