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1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하며 지칠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약 2년만에 7000만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불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강세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3% 오른 7113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여 만이다.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지난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1332조원)을 넘겼다. 업계는 최근 코인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는 “14일 기준 하루 현물 ETF 투자자의 비트코인 수요는 1만2000개에 이르렀지만, 최근 일일 생산량은 900개에 불과하다”며 “투자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기 시작한 만큼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15일 오전 11시 20분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3% 오른 38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도 1.61% 상승한 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스택스로 7.4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