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려고 해외 전용 신용카드를 하나 발급받을까 하는데 출시된 카드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고를지 모르겠어요.”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은행권에선 이들을 겨냥한 여행자 전용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른바 ‘트래블 카드’로 불리는 여행 전용 카드는 해외결제 및 환전 시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환전 없이 카드만으로 외화를 뽑을 수 있고, 분실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르데스크가 다양한 해외전용카드의 정보와 혜택에 대해 조사했다. 최근 출시된 카드 2종과 과거부터 꾸준히 인기 있던 3종을 비교했다.
트래블월렛 카드는 모든 금융사를 통해 외환을 충전할 수 있다. 최대 충전 한도는 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46개 통화를 지원한다. 달러·엔·유로는 환전 수수료가 면제지만 위안 등 기타 통화의 경우 최대 0.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다만 여행 후 남은 외화를 한화로 다시 재환전할 경우 환급 수수료는 면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평균 2.5%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트래블월렛의 경우 결제 수수료가 없어 수수료 걱정 없이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TM기를 이용해 월 500불 초과 인출 시 2%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카드 주요 기능인 결제 및 충전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환율이 낮을 때 충전해 놓으면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카드 한 장에 여러 국가의 외화를 충전할 수 있어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르데스크가 다양한 해외전용카드의 정보와 혜택에 대해 조사했다. 최근 출시된 카드 2종과 과거부터 꾸준히 인기 있던 3종을 비교했다.
트래블월렛 카드는 모든 금융사를 통해 외환을 충전할 수 있다. 최대 충전 한도는 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46개 통화를 지원한다. 달러·엔·유로는 환전 수수료가 면제지만 위안 등 기타 통화의 경우 최대 0.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다만 여행 후 남은 외화를 한화로 다시 재환전할 경우 환급 수수료는 면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평균 2.5%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트래블월렛의 경우 결제 수수료가 없어 수수료 걱정 없이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TM기를 이용해 월 500불 초과 인출 시 2%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나은행에서 출시된 트래블로그 카드는 최근 충전 금융사를 모든 금융으로 확대했다. 이전에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계좌만 등록 가능했지만, 토스·카카오·신한·KB국민 등 평소 주로 거래하던 은행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타 은행 계좌로 이용하는 고객도 41종 통화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도 이용수수료가 따로 붙지 않는다. 해외 ATM에서 현찰을 찾을 경우에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단 한화로 재 환전할 경우 1%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최근 신한은행에서 출시돼 지난달 15일 발급 50만장을 돌파한 SOL 트래블카드는 30종 통화 환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 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가 면제된다. 유로와 달러의 경우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에서 특별금리가 제공되는 등 타사 카드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한화로 재 환전할 경우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처럼 0.5%의 환급 수수료를 내야한다.
국민은행의 KB 트래블러스 카드의 경우 지원하는 33개 통화를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해외 전용 카드들과 비슷하게 해외 결제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지만 다른 카드와 달리 환급 수수료가 없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최은선 씨(27·여)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KB트래블러스 카드를 발급받았다”며 “불안하게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필요한 만큼 현지 ATM기에서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토스 뱅크의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체크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다만 이날 비교한 카드 5종 중 가장 적은 수의 통화를 제공해 다양한 국가로 여행을 다니는 여행객들에게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경우 앞선 KB 트래블러스 카드와 동일하게 환전 수수료, 해외 결제 수료, 환급 수수료, ATM기 인출 수수료 등 모든 부분에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쇼핑·국내 여행 등 각 해외 전용 카드 혜택 별로 나에게 맞는 카드는?
최대 46개 통화까지 환전이 가능한 트레블 월렛은 다양한 국가로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함께 카드를 이용하는 친구의 번호만 안다면 즉시 외화 송금도 가능하다. 또 카드 사용자끼리 결제 그룹을 만들고 더치페이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출시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 편리하게 경비를 계산할 수 있다.
지난 여행에서 남은 외환을 굳이 재환전할 필요 없이 외화 간 즉시 환전도 가능하다. 다만 자동 충전 기능이 없어 여행 도중 매번 잔액을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유니온페이를 지원해 중화권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제 1금융권인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자사 은행 계좌로만 외화를 충전할 수 있지만,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트래블로그는 다른 은행에서도 외화 충전이 가능하다.
KB 트래블러스 카드의 경우 환전 수수료 및 환급 수수료 둘 다 면제 받을 수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에서도 철도 및 고속·시외버스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국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트래블러스 카드의 경우 국내 가맹점 이용은 KB국민은행 결제계좌에서 원화로 출금되며, 해외 가맹점 이용은 KB Pay 원화 머니에서 출금된다.
신한은행의 ‘SOL 트래블카드’는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 국내 통장에서 금액이 빠져나가고,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은 외화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즉 신한은행 SOL 트래블카드를 이용한다면 국내 통장과 외화 통장 모두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른 카드와 달리 SOL 트래블카드는 체크카드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6개월에 한 번 씩 공항 내에 있는 더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경우 비교한 카드 5개 중 가장 적은 17개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미 지원 통화로 결제할 경우 달러로 결제가 가능하다. 충전한도도 1억 원으로 이날 비교한 카드 가장 높아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카드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외화통장에 연동한 뒤 그대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해외여행과 직구를 위해 새로운 카드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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