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약혼 반지로 유명세를 탄 명품 주얼리 부쉐론이 국내 판매가를 올렸다. 부쉐론 뿐만 아니라 샤넬·디올·티파니앤코 등 국내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 역시 가격 인상을 대거 단행한 상태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당사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리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상픔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는 기존 282만원에서 296만원으로 5% 올랐다.
최근 조민씨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약혼 반지 ‘콰트로 블랙 에디션 웨딩 밴드’는 299만원에 321만원으로 7.4% 가량 올랐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단지 부쉐론 만이 아니다. 앞서 샤넬·디올·티파니앤코 등은 설 연휴를 앞두고 연이은 가격 인상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9일 샤넬은 국내에서 주얼리와 시계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 폭은 4~5%대다. 디올(Dior)은 지난 10일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결혼반지로 관심을 모았던 젬디올 반지는 색상과 다이아몬드 개수, 크기에 따라 350만원에서 28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이번 가격 인상으로 370만원에서 3000만원대로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달 11일 티파니앤코는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내외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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