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300% 상승에 성공했던 우진엔텍과 현대힘스가 전날 나란히 하한가를 맞았다. 다만, 30일 장 시작과 동시에 또 다시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업계는 공모주 열풍에 따른 롤러코스터 장세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우진엔텍은 전일대비 16.36% 상승한 2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돼 투심이 강하게 집중됐다.
우진엔텍은 24일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 기록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6일 3만1000원까지 상승했지만 29일 전일대비 30% 급락했다.
올해 두 번째 따따블을 기록한 현대힘스도 29일 하한가까지 밀려 2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시초가 1만7340원(-14.67%)을 기록하며 연이은 하락세가 예상됐지만 하락분을 이내 만회한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현대힘스는 전일대비 0.24% 오른 2만550원에 거래중이다.
하한가 이후 크게 반등하는 모습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다시 한번 커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공모주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는 바다. 신규 종목의 주가가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에 좌우된다는 부연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장한 신규 주식들은 기업이 제시한 가격보다 비정상적으로 주가가 올랐다”며 “상장 기대가 사라지면 주가가 추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신규 진입을 추천하지 않는 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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