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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인상’ 반사이익…영원무역 · 알톤 · 삼천리 주가 쑤욱
‘교통비 인상’ 반사이익…영원무역 · 알톤 · 삼천리 주가 쑤욱
대중교통비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단으로 전기자전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관련 업체들의 전기자전거 판매량과 이용량도 증가하면서 관련주의 주가도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 것에 이어 8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 역시 300원 인상됐다. 이달 7일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오르며 교통카드이용시 14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대중교통비 부담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이동수단으로 자전거에 눈을 돌렸다. 24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0만7000대로 2018년 2만4000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에 비해 4년 사이 약 4.5배 증가했다.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매출 역시 성장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지난해 전기자전거 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났다.  


전기자전거 인기에 힘입어 오늘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전일대비 1.98%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장중 고가 6360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5.12%까지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하락세에도 빛난 자전거 관련주…“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도 무방”


삼천리자전거뿐만 아니라 타 전기자전거 관련주도 강세다. 전기자전거 관련주는 오늘 평균 1.47% 오르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세에 편승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2363.1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79% 내린 770.84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영원무역(+5.85%)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알톤스포츠(3.34%)와 삼천리자전거(1.98%)가 뒤따랐다. 영원무역은 의류 OEM업체로, 스위스 고가 자전거 브랜드인 스캇(SCOTT)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2위 자전거 제조사로 서울시 ‘따릉이’,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자전거를 공급중이다. 


자전거 관련주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다소 긍정적이다. 대중교통비 인상에 더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기자전거 시장이 확대돼 장기적 관점에서 우상향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오토바이와 킥보드의 보험 및 안전 규제 강화 등 전기자전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중이다”며 “이로 인해 전기자전거의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 연구원은 “최근 교통비 부담에 따른 반사이익에 더해 친환경 트렌드도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전기자전거 시장에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 공유 플랫폼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연구원은 “자전거 산업은 계절적 영향을 받아 겨울에는 판매량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경기에 비탄력적인 특성을 가졌고, 단순한 운동수단의 의미에서 벗어나 레저생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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