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인 0.2%를 크게 상회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경제 건전성을 가늠하는 평가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긴축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국채금리는 다시 급등했다. 이날 금리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2bp 오른 5.12%를 기록하며 17년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약 13bp 상승한 4.84%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릴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내 주요 3대 지수는 장 내내 흔들린 끝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크리스 자카넬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을 주도하며 지난 두달 간 봤던 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데이터에 의존한다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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