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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등에 업은 한미약품…“30만원 붕괴 매수 기회”
비만치료제 등에 업은 한미약품…“30만원 붕괴 매수 기회”

제약·바이오 테마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투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미래 산업 ‘비만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사에 대해 증권가는 30만원이 깨진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0.17% 오른 29만3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보합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2.05%까지 올라 29만90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4월 14일 장중 고가 33만9500원을 기록하며 34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이후 연이은 하락세와 함께 30만원이 붕괴됐다. 주가 하락은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이익금이 분산되자 일시적으로 수급이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의 실적은 긍정적이다. 지난 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데 2분기 역시 괜찮은 성적표를 거뒀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7억원, 3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전년비 10.3% 성장한 매출 7039억원, 28.6% 증가한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8% 성장한 705억원이다. 


한미약품 종토방(종목토론방)에서는 “비만치료제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곧 랠리가 시작된다”, “하반기에 비만 바이오 행사가 많은데 쌀 때 사야한다”, “30만원 깨졌으니 추매하러 간다” 등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컸다. 


국내 탑티어 비만 치료제 ‘빠르면 10월 임상 개시’…주가 상승 여력 충분

 

한미약품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실적 안정성에 더해 하반기 비만치료제 임상 기대감확대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5만5000원을 제시했다. 부국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의 영향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서 비만 치료제의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지난 7월 28일 국내 임상 3상을 위한 IND 신청을 완료해 국내 비만 파이프라인 중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사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감소 효과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한 물질이다”며 “국내 대사 질환 치료제의 막강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고, 자체 생산시설 및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할인의 이점을 제공할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35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동사의 비만치료제가 빠르면 10월 임상 개시 및 26년 국내 상업화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국내 R&D 대표 주자로써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대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호실적은 자회사 북경한미의 고성장과 주요 *ETC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판매 로열티와 원료의약품 매출 발생에 따른 실적 기여도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연구원은 “또한 향후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 승인을 통한 비만치료제 개발 가속화와 CMO 수주 확보에 따른 기업가치 상향이 기대된다”며 “국내 탑 티어 비만 치료제 수주에 힘입어 신규 매수의견과 현재가 대비 25% 높은 매수가격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TC(Ethical The Count): 병원에서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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